"남친과 싸운게 화나서"…함께 살던 오피스텔에 불 지른 40대 구속
- 신준수 기자

(군산=뉴스1) 신준수 기자 = 남자친구와 다툰 후 화가 나 함께 살던 오피스텔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 씨(48·여)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 57분께 군산시 미룡동 한 오피스텔 6층에서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A 씨가 손과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오피스텔 일부(15㎡)가 타 소방서 추산 432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17분여 만에 진화됐다.
조사 결과 화재가 발생한 오피스텔은 A 씨가 남자친구와 함께 거주하던 곳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남자친구와 싸운 게 화가 나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범죄 사실을 시인했다"며 "A 씨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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