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국회의원,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출마 선언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방선거 압승, 강력한 개혁 도당위원장이 하겠다"

21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가운데)이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5.10.22/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갑)이 전북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북도당위원장은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해 현재 공석이다.

신영대 의원은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압승을 강력한 개혁 도당위원장 신영대가 하겠다"고 자신했다.

신 의원은 "전북은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다시 한번 대도약의 기회가 찾아왔다"라며 "자랑스러운 전북도당위원장이 돼 남아있는 내란의 잔재들을 일망타진하고 검찰, 사법,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검찰이 기소한 것을 두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을 감사원 감사로 흠집 내고 비리 온상으로 낙인찍혔다"며 "뇌물 사건으로 엮어놓고 유죄 입증에 자신이 없자. 이제는 별건 수사로 저의 목을 조르고 있다. 이것이 정치 기소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 염원과 당원동지들의 결집이 하나 되어 검찰개혁법이 통과됐다. 내년이면 검찰은 역사의 뒤안길로 간다"며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검찰은 보완수사권으로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사법부의 반란도 남아있다. 내란 핵심 관계자를 구속하지 않고 풀어주고 있다"며 "사법부가 판결로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한복판에 뛰어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원이 단결해 개혁을 완수하고 억울한 자들이 누명을 벗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영대가 선봉에 서겠다"면서 "개혁의 기수 정청래 대표와 함께 전북도당이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전북의 시대다. 새만금 공항 사업 재개로 하늘길을 열고 새만금을 RE100 산업단지로 지정받도록 하겠다. 새만금을 바이오빙산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국가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라며 "전주권 광역교통망 신규사업,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남원 공동의대 설치,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지방균형발전의 전북 몫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도당위원장 선거는 윤준병 의원(정읍·고창)과 신영대 의원의 맞대결이다.

후보자들은 오는 26일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면접을 거치게 되며 전북도당은 22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오는 31일과 11월 1일 권리당원 투표를 하게 되며, 11월 2일 열리는 전북도당 당원대회에서 당선인을 발표한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