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JD로지스 '고립·위기가구 발굴·지원' 업무협약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와 주식회사 JD로지스가 고립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16일 전주시청에서 '전주 함께돌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간 배달망을 활용해 고립·은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상욱 JD로지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JD로지스는 전북권 거점을 중심으로 라스트마일 배송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회사다. 쿠팡CLS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사회적 책임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배달망을 활용한 고립·위기가구 발굴 및 복지안전망 구축 △협력기관-전주시-동 주민센터로 이어지는 신고·연계 체계 마련 △발굴 가구에 대한 방문 조사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욱 대표는 "배달망이라는 민간 네트워크가 지역 복지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현장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위기가구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고립·은둔 위기가구 문제는 행정의 손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 배달망을 활용을 통해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신속하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