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 장애인 수형자,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상'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군산교도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군산교도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교도소는 직업훈련 수형자가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귀금속공예 직종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수형자는 전담 직업훈련 교사의 지도아래 체계적인 기술 연마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차지했다.

금상을 받은 박 모 씨(43)는 "대회를 준비하며 느꼈던 노력과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어주리라 믿는다"며 "출소 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삶을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진우 소장은 "지속적인 직업훈련을 통해 수형자의 자격 취득은 물론 전문 기술 습득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문을 연 군산교도소 재활직업훈련관은 전국 직업훈련교도소 중 유일하게 장애인 수형자들을 선발해 직업훈련을 하고 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