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구매율 2.11% 달성…공공기관 교육·컨설팅·판로개척 성과 인정
완주군·완주떡메마을, 기관·시설 부문 수상…지역사회 자립 기반 강화

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2025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 전국 광역지자체 1위를 기록하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도는 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에서 2024년도 우선구매 실적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 우선구매율은 2022년 0.23%, 2023년 0.72%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의 경우 2.11%까지 끌어올리며 전국 광역단체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도는 공공기관과 시·군을 대상으로 교육·컨설팅을 실시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제도 안착·확산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 제도적 노력을 지속해온 성과로 평가된다.

시상식에서는 전북도 이외 완주군이 지방자치단체 부문 기관표창을 받았다. 생산·판매시설 부문에서는 완주떡메마을이 수상했다.

한편 내년부터는 의무구매 비율이 1%에서 1.1%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도는 부서별 실적 관리, 맞춤형 컨설팅, 전시·판매 행사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해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효선 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확대해 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포용적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