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조기 우승 힘 보탠다" 전주시, 특별노선 확대 운영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1994 특별노선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전북현대모터스FC(전북 현대)의 조기 우승을 염원하는 축구팬들을 위해 특별노선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1994번 노선은 전북현대모터스 홈경기 관람객을 위해 전주시가 주말에만 운영하고 있는 전용 노선이다. 지난 8월까지 9720명(총 11회 운영 누적)이 이용하는 등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시는 오는 13일과 20일로 예정된 홈경기에 총 15대의 수소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두 경기 결과가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혁신·만성지구 방면 운행을 위한 전기마을버스도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리기로 했다.

운행 구간은 기존과 같다. 1994 특별노선은 평화동종점을 출발해 한옥마을,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종합경기장, 전북대학교를 거쳐 월드컵경기장까지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9월 확대운영은 물론이고, 오는 10월 K1리그 정규라운드와 11월 파이널 라운드까지 연장 운영하는 등 2025시즌 종료까지 더 전북현대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K리그1 10경기가 남은 현재, 전북현대는 승점 63점을 기록해 2위 김천상무와의 승점차가 17점으로 벌어져 승점차를 유지하면, 파이널 라운드 전 조기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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