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개막…32개국 300여명 선수 참가

31일까지 4일간 무주 태권도원서 열려

'2025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국제대회가 28일 개막했다.(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28/뉴스1

(무주=뉴스1) 강교현 기자 = '2025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국제대회가 28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개막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고 태권도진흥재단(TPF), 대한태권도협회(KTA), 무주군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오는 3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32개국 선수 300여명과 심판·지도자 200명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박태준(-58kg, 한국), 김유진(-57kg, 한국), 피라스 카투시(-80kg, 튀니지), 엘시아 라우린(+67kg, 프랑스) 등 세계랭킹 1위 선수들도 출전한다.

구체적인 경기 일정은 △28일, 여자 -49㎏·남자 -80㎏ △29일, 여자 68㎏·남자 -68㎏ △30일 여자 -67㎏·남자 -58㎏ △31일 여자 -57㎏·남자 80㎏ 등이다.

선수들에게는 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며, 체급별 1~3위 입상자에게는 오는 2026년 9월 무주에서 열릴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이 주어진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무주에서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랑프리 챌린지 국제대회는 올림픽 출전 기회 확대와 신인 선수 발굴 등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2021년 신설됐다. 2022년 첫 대회를 치른 이후 해마다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