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추경 1조8507억 규모 편성…민생 회복·지역경제 활력 중점
일반회계 1조6556억원, 특별회계 1951억원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올해 2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도모에 나선다.
시는 고물가와 경기둔화로 생활 여건이 어려워진 시민들의 민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 1회 추경 예산 1조6775억원 대비 10.32% 증가한 1조8507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산업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771억원을 투입해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지원하며,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에도 58억원을 반영해 지역 내 소비 촉진에 나선다.
미래 성장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 30억5000만원, 차세대 CCU 기술 고도화 20억원, 해양무인시스템 실증시험 12억원, 완성차 수요확정형 기술개발 12억8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시민 안전보장 분야에서는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 37억원, 옥산 소하천 정비 14억원 등 재해예방과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에 투자가 이뤄졌다.
정주 환경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69억7000만원,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사업 24억원,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 확장 10억원 등이 반영돼 생활 편의 증진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관광·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실었다.
K-관광섬 육성사업 21억6000만원, 월명체육센터 건립 10억원, 인공암벽장 국제경기장 조성 9억원 등을 편성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체육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안 사업으로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 11억2000만원,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 10억원,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사업 18억원, 수산물종합센터 건어 매장 신축 6억1000만원 등도 포함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끌어 나가는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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