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조합 비리' 경찰 압수수색 받던 피의자 투신 사망(종합)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로 돈 오간 정황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재개발 조합 사건 관련 피의자가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대전시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 씨가 투신해 숨졌다.
당시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재개발 조합 사건 피의자로 입건된 A 씨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던 중이었다.
압수수색은 대전 지역에서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돈을 주고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뤄졌다.
A 씨는 직접 현관문을 열어주는 등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협조하는 듯했다. 하지만 수사관 2명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베란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당시 A 씨의 옆에는 수사팀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순식간에 발생한 일이라서 현장에 있던 수사관도 많이 놀란 상황"이라며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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