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멜론·땅콩·미니수박 '2025 소비자 품질만족 대상' 수상

전북 고창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멜론과 땅콩, 미니수박이 '제16회 2025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농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
전북 고창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멜론과 땅콩, 미니수박이 '제16회 2025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농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

(고창=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고창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멜론과 땅콩, 미니수박이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고창군은 1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6회 2025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 시상식에서 고창 멜론, 땅콩, 미니수박이 지역 농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창 멜론은 9년 연속, 땅콩은 8년 연속, 미니수박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은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품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뢰와 사랑을 받는 품목에 수여하는 상이다.

군은 멜론을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토양개량사업과 재배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품질 평가에서도 잇따라 수상한 바 있다. 싱가포르, 홍콩 등으로 수출되며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 고창은 전북 땅콩 재배면적의 75%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약 900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황토와 해풍, 풍부한 일조량이 더해진 고창 땅콩은 고소한 맛과 선명한 색이 특징이다.

미니수박은 2017년부터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되며, 2022년 '고창미니수박연합회'가 결성됐다. 2024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선정됐으며, 현재 전국 재배면적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담긴 고창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