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임실군, 저지종 수정란 생산 기술지원 협업체계 구축
‘생체 난자 흡입술’ 활용…'임실N치즈' 명품화 추진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 축산연구소가 지역 내 저지종 젖소 육성을 위해 임실군과 협력해 '생체 난자 흡입술(OPU) 수정란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저지종'은 홀스타인종 대비 산유능력은 약 70% 수준이나 유지율과 유단백률이 월등히 높아 고품질 우유 및 유제품 생산에 유리한 젖소 품종이다.
이번 협업으로 축산연구소는 OPU 기술을 활용해 임실군 보유 저지종 젖소에서 수정란을 생산한다. 임실군은 이를 지역 낙농가에 보급해 '저지종 육성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OPU는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하는 기술이다. 이는 저지종 젖소 개량과 번식 효율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실군은 작년에 수정란 생산용 고능력 암소 1두를 도입했다. 군은 오는 2027년까지 이를 16두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저지종 젖소 사육 규모는 2020년 180여 마리에서 작년 800마리 이상으로 증가했다. 저지종은 홀스타인에 비해 체중이 68%, 사료 소비량이 70% 수준으로 유지비용이 적고 더위에 강해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저지종 젖소의 원유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깊고 풍부한 맛을 갖고 있어 고품질 유제품 생산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치즈를 향토 자원으로 보유한 임실군은 저지종 젖소를 활용해 '임실N치즈'의 브랜드 명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도의 이번 사업은 임실군 농생명산업지구(낙농산업지구) 조성과 연계해 추진된다.
이해이 도 축산연구소장은 "도내 낙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강화해 전북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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