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갯벌 보전본부 공모과정 공정·투명하게 진행돼야"

심 군수 24일 해수부 차관 면담하고 고창군 입장 전달
전북도의회 "해수부는 공모 계획 변경된 사유 밝혀야"

심덕섭 고창군수(오른쪽)가 24일 해수부 송상근 차관과 면담을 갖고 갯벌세계유산보존본부 고창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24일 해양수산부를 찾아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고창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심 군수는 이날 해양수산부 송상근 차관과 송명달 해양정책실장, 이재영 해양생태과장을 면담하고 "해수부가 공모 추진 중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고창군에 건립 되어야 한다"며 고창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당초 해수부가 보전본부 공모설명회를 7월11일 개최하면서 공모기준(안)이 공개되고 7월22일까지 공모신청 공문이 발송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평가기준 관련 일부 지자체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으며, 공모신청 공문 발송이 지연되다 이달 16일 최종 공모계획이 전달됐다.

심 군수는 "당초 설명회와 다르게 부지제공 면적기준 변경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노력 및 기여도 신설 등 일부 평가기준 변경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과 함께 평가시 공정성이 최우선적으로 담보되어야 한다"고 실무 담당자들에게 고창군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산지역 중 유일하게 도보로 5㎞이상 직접 나가 갯벌을 경험하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고창 갯벌의 특성과 확장성을 가진 55만평의 사업대상 부지를 이미 매입한 장점, ‘한국의 갯벌’의 중간지점 등 지리적으로 세계자연유산 관리에 효율적인 측면, 국립 생태시설이 전무한 전라북도에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유치되어야 하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전북도의회도 이달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모 평가표 항목이 특정지역에 유리하게 변경되는 등 불공정 공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변경항목이 특정지역의 요구사항에 따라 변경됐다"며 해수부의 공모계획 변경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심 군수는 “남은 기간 공모신청서를 내실 있게 작성하고 고창군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여 반드시 고창군에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해양수산부가 여러 제반 사항을 세심하게 검토하여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주길 거듭 요청했다.

한편, 해수부는 9월 말까지 공모신청서를 접수하고 10월 중 최종 적합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