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 “김윤태 후보, 이재명 사용하면 안 돼”

전주지법에 가처분 신청…김윤태 후보 측 “문제 없어”

왼쪽부터 천호성 김윤태 후보ⓒ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55·전주교대 교수)가 김윤태 후보(59·우석대 교수)가 내세우고 있는 경력에 문제를 삼고 나섰다.

20일 천호성 후보 측은 “최근 전주지법에 명칭사용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윤태 후보는 자신의 경력에 ‘전 이재명 싱크탱크 세상을 바꾸는 정책 부단장’을 사용하고 있다. 천 후보 측은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을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천 후보 측은 “교육자치법은 교육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후보자등록 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1년 동안 정당 당원이 아닌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이에 이재명이 포함된 문구를 사용하는 것은 명백하게 교육자치법을 위반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윤태 후보 측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 측은 “문제될 게 전혀 없다.문제가 있다면 선관위에서 등록 허가를 해줬겠냐”면서 “천호성 후보 측이 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는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명칭사용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는 다음주 화요일 열릴 예정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