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行 항공권 받은 결혼이민자 "벌써부터 설레요"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

20일 법무부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결혼이민자 모국 방문 항공권 전달식이 개최됐다. 전주풍남로타리클럽의 지원으로 열린 이날 전달식에서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2명에게 항공권이 전달됐다.(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제공)ⓒ News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오늘 받은 따뜻함과 배려를 잊지않겠습니다.”

법무부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소장 이정욱)가 결혼이민자가족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협의회(회장 강종대)는 20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결혼이민자에게 항공권을 전달했다. 이번 모국방문 지원은 전주풍남로타리클럽(회장 황규표)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이날 항공권을 받은 결혼이민자는 베트남에서 온 응우엔티옌씨(32)와 쩐티녹두옌씨(31)다.

응우엔티옌씨는 “4년만에 고향에 갈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면서 “그 동안 편찮으신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하고, 열심히 생활한 것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쩐티녹두옌씨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베트남에 가면 친지들과 함께 즐겁게 지낼 예정이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황규표 전주풍남로타리클럽 회장은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따뜻한 정을 느끼는 아름다운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종대 사회통합협의회장은 “이번 항공권 지원은 단순히 고향방문을 지원해주는 것이 아닌 가족의 끈을 연결해 주는 행복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정욱 전주출입국관리소장은 “의미 있는 일에 나서준 전주풍남로타리클럽 회원들과 사회통합위원회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94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