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에코시티 대형마트 허용…코스트코는 안돼"

전주 에코시티 조감도/뉴스1 DB
전주 에코시티 조감도/뉴스1 DB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에코시티 대형마트 입점 논란과 관련해서 대형마트 입점을 허용하되 코스트코와 같은 창고형 할인매장은 불허하기로 했다.

최은자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2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용역 추진 결과 '에코시티에 대형마트 하나 정도는 들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결론을 냈다"면서 "농협 하나로마트를 포함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은자 본부장은 입주 예정자들의 코스트코 입점 요구에 대해서는 "창고형 할인매장은 안된다는 게 기본 방침이었다"고 말했다.

'코스트코가 안되면 하나로마트도 안된다'는 입주 예정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같은 대형마트인데 하나로마트만 배제할 근거가 없다"고 했다.

전주시는 그동안 에코시티 대형마트 입점과 관련해서 지역 농축산물을 최대한 많이 팔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면에 입주 예정자들은 하나로마트에 대해 "주로 농산물만 취급하고 공산품이 부족하다", "대형마트가 아니다"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전주시의 결론은 입주 예정자들의 바람과는 동떨어진 것이어서 향후 이를 둘러싼 갈등이 예상된다.

앞서 이달 12일 열린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도 전주시의 이런 방침에 대해 입주 예정자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최 본부장은 "에코시티 대형마트 입점과 관련해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면서 "공개입찰 과정에서 창고형 할인매장은 참여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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