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 어선 전복 7시간째…선장·외국인 선원 2명 실종
승선원 9명 구조돼 생명 지장 없어
해경 "사고 상황·구명조끼 착용 여부 확인 중"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해상에서 29톤급 어선이 전복돼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등 2명이 사고 발생 7시간째 실종 상태다.
5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분쯤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제7성진호(29톤급·근해연승)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성진호는 지난 2일 오전 8시 50분쯤 삼천포항을 출항해 조업하던 중 사흘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사고 신고는 목포어선안전조업국에 접수된 뒤 제주해양경찰서로 전달됐다. 다만 성진호에서 직접 신고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성진호는 출항 당시 승선원 8명으로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 선장 A 씨(58)와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 등 2명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이 선내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완전히 뒤집힌 선박 내부의 생존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외국인 선원 9명은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민간어선 3척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은 인도네시아 국적 8명과 베트남 국적 1명으로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쯤 제주시 한림항으로 입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헬기 2대,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하고 민간어선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상황과 선원들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 등은 구조자들이 입항한 뒤 정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