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훈 제주도의회의장 "지방미래지원금 최소 3% 제주 몫 보장해야"

제455회 임시회 개최…제주노선 항공 좌석 확대 촉구
"행정사무감사, 지적 숫자 아닌 행정 변화 중요" 강조

송영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2026.7.1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이 2일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관련해 "지방미래성장지원금의 최소 3%를 제주에 배분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 의장은 이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55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금의 설계대로라면 지방재정의 안정성과 자율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장은 "지방이 지역의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일반재원인 지방미래성장지원금도 충분히 확대해야 한다"며 "제주는 보통교부세 총액의 3%를 정률로 교부받고 있는 만큼 지방미래성장지원금도 최소 3%를 배분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복되는 제주노선 항공 좌석난 해소도 촉구했다.

송 의장은 "수요에 걸맞은 항공편을 확보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제주도정과 정부, 국회, 항공업계가 실질적인 좌석 확대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3대 도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선 9기 제주도정과 제18대 교육행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송 의장은 "새로운 도정과 교육행정의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예산이 적절하게 쓰이는지, 도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는 '시정하겠다'는 답변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중요한 것은 지적의 숫자가 아니라 행정의 변화"라며 "도의회도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이날 개회해 23일까지 22일간 진행된다. 회기 중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조례안 등 각종 안건 심사와 현장 방문이 이뤄진다.

행정사무감사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상임위원회별 일정에 따라 실시된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