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AI로 산업·행정·생활 바꾼다…'AX 대전환' 선포
카카오 스페이스 닷 원서 비전 선포식…5대 핵심전략 제시
위성곤 "제주가 판 뒤집을 골든타임…혁신모델 전국 확산"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인공지능(AI)을 산업과 행정, 도민 생활 전반에 접목하는 '제주 AX 대전환'에 나선다.
제주도는 11일 오후 제주시 첨단로 카카오 스페이스 닷 원에서 '제주 AX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인공지능 전환을 통해 제주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 일상을 혁신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AX는 인공지능 전환을 뜻한다. AX 대전환은 위성곤 지사의 민선 9기 공약이다.
위성곤 지사는 "인공지능 대전환을 먼저 이루는 곳이 미래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며 "바로 지금이 우리 제주가 판을 뒤집을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전환은 도민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제주의 자연을 지키며,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열어주겠다는 담대한 약속"이라며 "제주에서 검증한 인공지능 혁신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주만의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주 AX 대전환'을 통해 네 가지 변화를 추진한다.
우선 제주 핵심 산업의 AI 대전환에 속도를 낸다.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에너지와 우주항공, 바이오산업은 물론 1차산업과 관광까지 AI를 접목해 제주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청년들이 제주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AI 미래기회자치도'도 추진한다.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공공기관, 혁신기업이 함께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해 인재가 성장하고 기업이 찾아오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의 바람과 햇빛에 AI를 더해 '기후경제수도'를 완성하는 전략도 담겼다.
AI로 재생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그 성과가 도민 소득과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AI 생활자치도'도 연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필요한 행정·복지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나이와 소득,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5대 핵심전략을 추진한다. 5대 전략은 AI 기반시설, 도민 AX, 행정 AX, 산업 AX, 글로벌 AX다.
제주도는 청정에너지와 스마트 관광, 우주산업 등에서 쌓아온 실증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과 서비스를 제주 현장에 적용·검증하고, 검증된 제주형 혁신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비전 선포에 이어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AX로 미래를 만나는 제주'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하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AI 전략을 설명하고, 제주에서 추진할 수 있는 에너지·관광·안전 분야별 AI 전환 방향을 소개했다.
위 지사는 이날 하 부위원장에게 '제주 AX 대전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국비사업과 제도개선 과제도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글로벌 AI 허브 제주 조성, 4대 과학기술원-제주 연합캠퍼스 종합계획 수립, 국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제주 우선 배분, 제주권 AX 대전환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제주 AI 정부 전주기 실증 지역 지정 등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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