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야자수 줄기 이용해 자살? 강한 합리적 의심 들 수밖에"

장씨 시신 발견 장소 찾아 경찰·보완수사권 폐지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제주시 한림읍을 찾아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피해자 장 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숲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6.8.28 ⓒ 뉴스1 안은나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부 경장 실종 허위종결 사건과 관련해 제주를 찾았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30대 여성 장 모 씨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숲 현장을 찾아 경찰의 안일한 대응이 이같은 사태를 불렀다고 질타했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경찰 관계자에게 사건을 설명받은 뒤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이게(허위종결) 고의가 아닌가, 의도가 있는게 아닌가, 어떤 범죄와 연관성 있는 게 아닌가라는 강한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그래서 더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야자수 줄기를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이게(야자수)지지도 안될뿐더러 여기에서 자살을 한다는게 통상 우리가 합리적으로 생각할 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장 대표는 또 "현장에 와서 느끼는 합리적인 의심만해도 여러가지"라며 "경찰은 말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할뿐 자살로 단정하는 듯 하다"고 했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대통령 본인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인데도 그렇게 한가하게 문제가 생기면 보완하겠다고 얘기하겠느냐"며 "부산에서 헬기 타고 서울까지 날아오신 분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는 그런 조치까지 다 하는 분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허망하게 무책임하게 보안 수사권 폐지해 놓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 보완하겠다고 한다"며 보완수사권 폐지를 비판했다.

그는 이날 사건 현장 방문 뒤 제주경찰청으로 옮겨 고평기 청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