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위종결 혐의 경장 담당 298건 전수조사 20여명 투입"(종합)

"의심사례 여부 공개할 단계 아니다…계속 확인 중"

장미란 씨 등 실종 사건 2건을 허위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이 25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8.25 ⓒ 뉴스1 안은나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장미란 씨(37) 신고 허위종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부 모 경장(34)이 처리한 실종신고 전수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2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부 경장이 처리한 실종신고 298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A 경장이 장 씨 사건처럼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고 속여 허위 종결한 사건이 또 있는지 전부 들여다보고 있다.

그는 장 씨 사건 외에 지난 7월초 60대 남성 실종 신고를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유사한 사건이 더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전수조사에 20여 명을 투입해 298건의 신고를 전화와 방문 등을 통해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연락이 닿지 않거나 소재 파악이 힘들어 조사에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함께 부 경장의 실종 신고 처리 건수가 다른 직원에 비해 유달리 많은 편인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장 씨와 같은 허위종결이 몇 건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3건 또는 10건이 허위종결로 의심된다는 얘기가 있지만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