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대 성장엔진 '재생에너지·소형위성·청정바이오' 확정

정부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반영…연내 세부육성전략 마련

제주 서귀포시 남방 해상에서 우리 군이 실시한 한국형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 2023.12.4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 소형위성시스템, 청정바이오 웰니스가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에 따른 제주권 3대 성장엔진산업으로 확정됐다.

제주도는 26일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제주권 3대 성장엔진산업이 확정됐고, 미래산업 육성 방향을 담은 슬로건도 '미래산업 프런티어 실증지'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산업통상부와 26차례 고위급·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제주의 산업 기반과 성장 잠재력, 기업 투자계획 등을 토대로 성장엔진산업을 구체화해 왔다.

이번 확정을 계기로 정부의 범부처 지원과 기업 투자를 연계해 3대 성장엔진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성장엔진산업은 정부가 지역의 산업여건과 기업 투자계획, 미래 성장잠재력, 국가 산업전략 등을 종합해 권역별로 선정한 핵심 산업이다.

정부는 권역별 성장엔진에 재정·금융·세제·제도·인재·기술·인프라 등 범부처 7대 패키지 지원을 연계해 기업 투자와 산업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제주권 3대 성장엔진은 제주의 산업 기반과 지역적 강점을 활용해 에너지·우주·바이오 분야의 실증과 사업화를 본격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독립전력계통을 활용해 에너지 변환·저장, 인공지능(AI) 기반 분산전력, 탄소크레딧 등 에너지 신산업의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소형위성시스템은 소형위성 제작부터 해상발사, 관제·운영, 위성데이터 활용까지 연결하는 우주산업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청정바이오 웰니스는 제주 청정자원을 기반으로 기능성 식음료·뷰티에서 의료관광과 인공지능(AI)·유전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사업화 영역을 확장한다.

제주도는 3대 성장엔진을 실제 기업 투자와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세부 육성전략 마련에도 나선다.

현재 수립 중인 제주권 발전전략의 분야별 발굴사업을 토대로 9월부터 성장엔진별 세부 육성방안을 구체화하고, 연내 제주권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한다.

육성계획에는 기업 투자계획과 연계한 핵심사업과 정부 지원을 활용한 산업 육성방안을 담아 기업 집적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위성곤 지사는 "이번 성장엔진산업 선정은 제주의 지역적 강점과 성장 가능성을 국가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9기 핵심정책인 기후·에너지 대전환을 비롯해 우주와 청정바이오 웰니스 분야까지 기업 투자와 실증·사업화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제주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실증·혁신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5극 3특'은 대한민국을 5개 초광역권(수도권·충청권·대경권·호남권·동남권)과 3개 특별자치도(강원·전북·제주)로 국토를 재편해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전략이다. 권역별로 교통·산업·교육을 묶어 일자리를 늘리고 생활이 가까워지게 하며, 행정·재정 기반을 강화해 균형성장 효과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