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 사태에 행정도 안전대책 마련 분주(종합)
위성곤 제주도지사, 27일 유관기관 회의 주재…브리핑 예정
이상봉 제주시장, 간부들 향해 "시 차원 안전대책 마련하라"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경찰관 실종사건 허위종결 사태로 제주도민들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행정이 안전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에 따르면 도는 27일 오전 8시 30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위성곤 제주도지사 주재로 '안전한 제주대책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연다.
제주도에서는 안전건강실과 관광교류국, 소방안전본부, 자치경찰단, 자치경찰위원회가 참석하고, 유관기관에서는 제주경찰청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민간에서는 의용소방대와 자율방재단이 참석한다.
의제는 실종·위기사건 발생 시 기관별 대응체계와 협조사항, 제주도민·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한 예방·대응 방안 등이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당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평온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고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도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까지 허위 종결된 것으로 확인된 도내 실종사건 2건이 모두 제주시 관내에서 발생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틀 전 취임한 이상봉 제주시장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첫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실종사건과 관련해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간부 공무원들에게 "제주시 차원에서 점검할 수 있는 부분을 면밀히 살펴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은 현재 직무 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실종자 가족에게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는 식으로 거짓말한 뒤 실종자 관리 시스템에서 실종 신고 내용을 삭제하거나 해제하고, 실종자를 직접 만나 안전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해 온 혐의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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