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 "제주4·3 후퇴 없도록 국회 책임 다할 것"

제주서 위성곤 지사. 문대림·김성범 국회의원과 소통간담회
도정 핵심전략·입법 현안 논의…기본사회·기후도시 지원 약속

5일 제주도청에서 위성곤 제주지사와 문대림 국회의원, 김성범 국회의원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있다.(제주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이 제주4·3 해결이 후퇴하지 않도록 국회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국회의장은 5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위성곤 제주도지사, 문대림·김성범 국회의원과 민선 9기 제주도정 핵심전략과 주요 입법 현안을 논의하는 소통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조 국회의장은 "제주는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의 자치분권을 선도하며 제주만의 자치모델을 구축해 왔다"며 "기본사회와 인공지능 행정, 기후경제도시를 향한 제주의 도전이 공공정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국회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도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조 국회의장에게 제주4·3과 도민 생활 현안 해결을 위한 입법 협력을 요청했다.

위 지사는 '먼저 만나는 미래,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비전으로 추진하는 민선 9기 도정의 핵심전략을 국회와 공유했다.

위 지사는 소득·노동·의료·주거·교통·문화·돌봄 등 7대 기본서비스를 중심으로 도민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기본사회 선도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인공지능 전환(AX)을 토대로 '인공지능(AI) 미래기회 자치도'를 조성하고, 재생에너지와 탄소시장·기후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2035 탄소중립과 기후소득 창출을 실현하겠다는 구상도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주 그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4대 과학기술원-제주 연합캠퍼스 조성 등이 제시됐다.

또 4·3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법적 지위 확보 등 유족 의견이 반영된 우선처리 과제가 법안 심사 과정에서 최우선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제주특별법에 대해서는 도민 항공이동권 보장과 농수산물 추가 운송비 지원 등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정안의 조속한 심사·의결을 요청했다.

조 국회의장은 지난 2일 오후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단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