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제주 생활지원사 대량 퇴직, 노인 돌봄 공백 우려"

기자회견하는 생활지원사 노조/뉴스1
기자회견하는 생활지원사 노조/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생활지원사 150여명이 올해 연말 정년 연장으로 퇴직하게 돼 노인 돌봄 공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생활지원사 지부는 3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31일 도내 600명의 생활지원사 가운데 퇴직대상 생활지원사는 전체의 25%인 150여명이 퇴직한다"며 제주도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생활지원사는 취약계층 노인의 안전 확인, 가사 및 일상생활 등을 지원한다. 현행 지침에 따라 만 65세 이상이면 퇴직 대상이다. 이들은 행정시의 보조금을 받는 복지시설 등 수행기관에 채용돼 활동하고 있다.

노조는 "150여명의 숙련된 생활지원사가 한꺼번에 현장을 떠나면 이들이 돌보던 2000명의 어르신도 새로운 지원사에게 배정될 텐데 신규 인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인력이 투입되면 돌봄의 연속성과 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했다.

노조는 특히 보건복지부와 공공연대노조가 지난해 노정협의를 통해 도서·산간지역은 노사가 합의하면 정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도는 "생활지원사의 정년 연장은 행정이 정할수는 없으며 지원사와 수행기관이 자율적으로 협의해 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