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 해변공연장 일대 경제·문화 복합거점 재편…내달 12일 공청회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계획안
국토부 공모 선정 땐 최대 국비 250억원 지원

탑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위치도./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노후화된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 일대를 경제·문화 복합거점으로 재편한다.

제주도는 '제주시 탑동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오는 8월 1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국토교통부의 '2026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 신청에 앞서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탑동 혁신지구 사업 추진 배경과 주요 도입 기능, 공간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다.

이어 도시계획·도시재생·건축·경관·공연예술·크리에이터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정 토론과 주민 의견 청취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업명은 '글로벌 창조관문, 리-크리에이티브(RE-Creative) 제주혁신 플랫폼'이다.

대상지는 탑동해변공연장과 인근 공영주차장 일대로 면적은 1만3578㎡다.

사업기간은 2028년부터 2032년까지이며, 사업시행자는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다. 최종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되면 최대 2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쇠퇴한 도시지역에 주거·상업·복지·행정 등 도시기능을 집적하고 산업·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활력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17개소가 공모에 선정돼 지구 지정과 사업 착공·준공 등이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지만, 제주지역에는 아직 선정 사례가 없다.

제주도는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탑동 해변공연장 일대를 복합개발해 산업·상업·문화·관광·여가·생활SOC 기능이 집적된 제주 원도심의 앵커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제주 청년과 로컬 기업·기관 업무시설, K-컬처 중심 복합문화공간, 실내·외 공연장 등이 주요 도입 기능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핵심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주신항과 연계한 K-콘텐츠 및 관광 융복합 체험시설을 조성해 글로벌 관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변공연장이라는 특성을 살려 상시 이용 가능한 광장형 야외공연장과 기상·소음 등 외부 여건의 제약을 최소화한 실내공연장도 조성한다.

공영주차장과 주민·방문객 편의시설도 함께 확충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계획안에 반영한 뒤 국토교통부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