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배송·기상 관측·관광 활용까지…제주 드론 실증사업 본격화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배송, 기상 관측, 관광을 아우르는 드론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드론실증도시 4년 차,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 3차 운영(지난해 6월~내년 6월)에 접어든 제주도는 올해 부속 섬 드론 배송과 다지점 기상 관측·분석, 드론 관광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속 섬 배송이다. 제주도는 지난달부터 비양도와 가파도를 대상으로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생필품 배송을 하고 있다. 조만간 배달점을 무인화하는 무인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배송 품목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마라도 드론 배송 서비스도 이달 중 시작하기로 했다.
기상 변화가 잦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드론 기상 관측·분석도 추진 중이다. 제주국제공항~성산 구간에 기상 측정 장치를 실은 드론을 띄워 150m 이상 상공에서 풍속·기온·습도를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측정하고, 국립기상과학원과 함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하는 식이다.
여기에 드론 라이트 쇼, 세계자연유산(성산일출봉·거문오름·한라산) 실시간 드론 촬영 영상 송출, 드론낚시대회, 드론 축구대회 등 드론 활용 관광도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국비와 제도 지원을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왔다"며 "드론으로 도민의 삶이 더 안전하고 편리해지도록 실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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