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제주·서귀포 이어 고산까지…제주 해안 열대야 확산

제주 동부, 열대야주의보 발효…밤 최저 27도 이상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뉴스1 DB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제주에 열대야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밤 해안인 제주(북부)와 서귀포(남부), 고산(서부)에서는 각각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서귀포에 3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데 이어 고산에도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지점별로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측정된 밤사이 최저기온은 서귀포 26.4도, 제주 25.7도, 고산 25.3도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시 동부에 당분간 밤 최저기온이 27도 이상의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올해 처음 도입된 열대야주의보는 제주의 경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밤사이 최저기온이 27도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