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50만명 받은 고유가 지원금…벌써 845억 원 썼다

지급률 98.51%, 다음 달 말까지 안 쓰면 잔액 소멸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 ⓒ 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민 50만1375명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3일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접수한 결과 제주시 36만4738명, 서귀포시 13만6637명 등 모두 50만1375명에게 948억 원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급률은 98.51%다.

지급 대상별 지급률은 기초생활수급자 99.47%,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99.41%, 소득 하위 70% 도민 98.4%로 집계됐다.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원금을 받은 도민은 전체의 41.8%로, 전국 평균 지역화폐 지급률 18.6%의 두 배를 웃돌았다.

지원금은 실제 소비로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전체 지원금의 89.1%인 845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오는 17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현재까지 접수된 이의신청 5229건 중 4396건(84.1%)이 받아들여져 추가 지급 대상에 반영됐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1인당 6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 1인당 50만 원이 지급된다. 소득 하위 70% 도민에게는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된다.

지급받은 지원금은 다음 달 말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한 안에 쓰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원금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기한 내 모두 사용해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