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한라산 208.5㎜ 폭우…'장마 영향' 밤까지 강한 비바람

제주시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에 많은 비가 내려 탐방객이 급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DB
제주시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에 많은 비가 내려 탐방객이 급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DB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밤사이 한라산에 2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는 등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와 서귀포시 중산간에는 호우경보, 동·서·남부와 제주시 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에는 산지와 한라산 남동쪽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진달래밭(산지) 208.5㎜, 한남(서귀포시 중산간) 119.5㎜, 표선(서귀포시 동부) 98.5㎜, 새별오름(제주시 중산간) 81.0㎜, 서귀포(남부) 74.5㎜ 등이다.

비는 오전까지 강하게 많이 내리다가 낮부터 점차 약해져 늦은 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세차게 불고 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제주시 중산간, 서귀포시 중산간과 서부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동·서·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육상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 해상에는 초속 10~14m의 강풍이 불고 있고, 강풍 영향으로 해상에는 물결도 1.0~2.0m 높이로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한라산 둘레길과 오름, 올레길 출입을 자제하고 교통안전에 주의하기를 바란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