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고의숙, 제주형 돌봄모델 구축 손잡았다

도정 생활권 돌봄망·교육청 방과후 정책 연계
인수위 단계부터 협력구축…공동추진 기반 강화

26일 제주시 오라동 제40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제주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포럼'에 참석한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왼쪽)과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제40대 도지사직 인수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과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돌봄정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위성곤 도지사직 인수위와 고의숙 교육감직 인수위는 26일 제주시 오라동 도지사직 인수위 회의실에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돌봄 기본사회 구축 방안'을 주제로 '제주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위성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생활권 중심 제주형 통합돌봄'과 고의숙 당선인의 '꿈꾸는 오후'를 연계해 제주형 돌봄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 당선인의 '생활권 중심 제주형 통합돌봄'은 돌봄을 가정의 책임에만 맡기지 않고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맡는 지역 밀착형 돌봄체계다.

고 당선인의 '꿈꾸는 오후'는 학교 수업 이후의 시간을 안전한 돌봄과 다양한 배움, 진로·문화·예술 활동으로 채우는 방과후·돌봄 혁신 정책이다.

두 공약은 도정의 생활권 돌봄망과 교육청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향후 제주도와 교육청의 협력 수준이 정책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양측은 이미 제주의 미래 교육 혁신과 교육자치 강화를 위한 정책 공조에 합의한 상태다. 특히 실제 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인수위 단계부터 양측 실무진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취임 이후 도정과 교육행정 간 공동 추진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위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돌봄 책임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눠 아이 키우는 부담이 줄어드는 사회는 제주형 기본사회의 핵심 과제"라며 "도청과 교육청이 칸막이를 허물고 지역의 교육·돌봄 자원을 촘촘하게 엮어 하나의 제주형 교육·돌봄·성장 생태계를 완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고 당선인도 "교육과 우리 아이들로 협력하는, 이전과 달라진 민선 9기의 출발을 보면서 도민들과 교육공동체가 많은 힘과 위로를 얻으실 것"이라며 "취임 이후 더 적극적으로 만나고 협력해 대한민국을 이끄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모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지사직·교육감직 인수위는 지난 24일 첫 협의회를 열고 교육 혁신과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협력과제에 합의했다.

주요 과제는 기존 교육행정협의회 수준을 넘어선 지속적·정례적 논의 협의체 운영을 비롯해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아동·청소년 돌봄 체계 구축 △IB 교육지구 등 미래 교육 선도지역 육성 △제주특별법 교육특례 개선 △제주4·3 세계화 및 전승 협력 △생태·환경 교육 및 에너지 신산업 인재 육성 △읍면지역 교통약자·학생을 위한 책임안심택시 운영 △AX 행정혁신 협업 △언어발달 등 느린학습자 지원 강화 등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