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용 오토바이 훔친 중학생들, 배달기사 눈썰미에 '덜미'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배달기사의 오토바이를 훔치고 무면허 운전까지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재물손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군 등 중학생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1일 오후 9시쯤 제주시 화북동 한 도로에서 주차된 배달기사 B 씨 소유의 오토바이(4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A군 등은 주차된 오토바이들의 시동 버튼을 눌러보고 실제 시동이 걸리는 오토바이를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사건 직후 배달기사 커뮤니티에 자신의 오토바이 사진 등을 올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눈여겨본 또 다른 배달기사가 노형동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A군 일행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