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간접 영향…2일 오전까지 제주에 시간당 최대 30㎜ 강한 비
2일 오후까지…30~80㎜, 많게는 120㎜ 이상
바람도 초속 15m 안팎 '쌩쌩'…시설물 관리·안전사고 '주의'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북상 중인 태풍 '장미'의 간접 영향으로 2일 오전까지 제주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도 산지와 제주시 중산간, 서귀포시 중산간에는 각각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제주에는 시간당 10~20㎜ 강한 비가 쏟아지다 그치길 반복하고 있다.
실제 지점별 일 강수량은 애월(북부) 27.0㎜, 진달래밭(산지) 18.5㎜에 불과하지만, 최대 1시간 강수량은 애월 24.5㎜, 한림(서부) 13.5㎜, 대흘(북부) 12.0㎜, 윗세오름(산지) 1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태풍 '장미'가 일본을 향해 북상하면서 끌어올리고 있는 수증기가 제주 부근 비구름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비는 2일 늦은 오후까지 지어진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30~80㎜, 많게는 120㎜ 이상이다. 이때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분다.
기상청은 특히 2일 오전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30㎜ 안팎, 중산간과 해안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거듭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며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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