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후보들 '색깔' 전쟁…교육감은 파란색·국힘 일부 도의원 흰색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3일 제주지역 후보들은 도내 곳곳을 훑으며 표심을 호소했다.
후보들은 서귀포 남주고등학교 동문행사, 제주대학교 동문 체육대회, 보목 자리돔 축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행사장에서 집중적으로 유세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들의 '색깔'이 또 다른 관전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내란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치솟자 당적이 없는 교육감 후보들은 파란색 선거운동복을 선택했고, 국민의힘 일부 도의원 후보들은 반대로 당색인 빨간색 대신 하얀색 운동복을 입는 풍경이 펼쳐졌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고의숙·송문석 후보는 모두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계열의 운동복을 입었다.
전교조 출신인 고의숙 후보는 파란색을 전면에 내세웠고 송문석 후보는 남색 카우보이 모자까지 쓰고 유세장에 나섰다.
보수 진영 후보로 분류되는 김광수 후보도 하얀색과 파란색이 섞인 운동복을 입고 중도 성향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감 후보들은 운동복뿐만 아니라 현수막과 유세차량, 선거 홍보물 등에도 민주당을 연상케 하는 푸른 계열의 색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빨간색이 당색인 국민의힘 일부 도의원 후보들은 빨간색과 흰색이 섞이거나 아예 하얀색인 운동복을 입고 선거에 나섰다.
올해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서만 무투표 당선자가 역대 최다인 8명이 나오는 등 국민의힘이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올해 선거에서 전체 32개 선거구 가운데 15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