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7일 걸리던 긴급돌봄, 당일 제공 가능

서귀포시, 긴급돌봄 지원 절차 간소화

서귀포시청 전경.2022.8.17 ⓒ 뉴스1 강승남 기자

(서귀포=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가 입원 치료를 마친 퇴원환자의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긴급돌봄 지원 절차를 간소화했다.

서귀포시는 퇴원환자 긴급돌봄 지원사업 추진 절차를 간소화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긴급돌봄 지원사업은 사고, 질병, 부상 등으로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다. 퇴원 후 30일 이내 최대 72시간까지 재가돌봄과 가사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간소화 시범 운영 대상은 사고나 질병, 부상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거나 퇴원 예정인 환자 중 의료기관이 연계를 의뢰한 대상자다.

현재 서귀포의료원과 제주권역재활병원 등 2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귀포시는 향후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대상자나 가족이 퇴원 후 읍·면·동을 통해 신청하면 지원 결정, 제공 인력 배치, 서비스 제공까지 약 7일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 절차 개선으로 의료기관이 퇴원 예정 환자를 사전에 연계하면 퇴원 전 신청·접수와 지원 결정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퇴원 당일이나 다음 날부터 돌봄 인력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돌봄 필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읍·면·동과 사회서비스원의 중복 가구 방문도 생략된다. 대신 퇴원 전 의료기관 사회복지사가 돌봄 필요성을 확인하고 긴급돌봄 지원 추천서를 작성하면 이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귀포시는 올해 긴급돌봄 지원 예산으로 9800만원을 확보했다. 5월 현재까지 52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3월부터 관내 17개 읍면동에 '통합돌봄 전담창구'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