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후보 "26년 민주당 정치 깨고 서귀포 움직이게 하겠다"
[서귀포 국회의원 보선 후보 인터뷰] '절치부심' 재도전 강조
"제2공항, 조기 추진 필요…소통·보상도 반드시 병행돼야"
- 오미란 기자
(서귀포=뉴스1) 오미란 기자 = 고기철 국민의힘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63)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에도 저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시민들을 만나며 지역 현안을 직접 점검해 왔다"며 절치부심의 각오를 전했다.
고 후보는 최근 뉴스1 제주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6년 동안 특정 정당(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정치가 이어졌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민생과 경제 회복은 충분하지 못했다"면서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멈춰 있는 서귀포를 다시 움직이게 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며 "11년 동안 갈등이 이어지며 피로감이 매우 커진 만큼 충분한 소통과 실질적인 보상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의료 취약 문제에 대해서는 "우선 응급의료 전문 인력과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의료관광단지 조성과 연계해 인프라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다음은 고 후보와의 일문일답.
- 왜 지금 서귀포에 고 후보가 필요한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에도 저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시민들을 만나며 지역 현안을 직접 점검해 왔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이대로는 안 된다',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이었다. 저는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연결하고 다양한 현안과 갈등을 조정해 온 경험이 있다. 멈춰 있는 서귀포를 다시 움직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
- 침체된 서귀포 민생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제2공항 추진과 연계한 항공·물류·관광 산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겠다. 항공정비, 항공드론, 물류, MICE 산업 등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 또 의료관광단지 조성과 마사회 이전 추진을 통해 말 산업과 치유관광 산업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 특히 '보물섬 제주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 농·수산물을 단순 원물 판매에서 벗어나 가공·브랜드화·기능성 상품 개발까지 연결하겠다. 제주 천연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
-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어떻게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 제2공항은 단순한 SOC 사업이 아니라 항공정비, 항공드론, 물류, 관광, MICE 산업까지 연결되는 미래 성장 기반이다. 다만 11년 동안 갈등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피로감도 매우 커진 만큼 충분한 소통과 실질적인 보상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공항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께 미래 산업과 일자리, 교육 인프라 변화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넓혀 가겠다. 또 토지 보상 현실화와 이주·생계 지원, 지역 환원 구조를 제도적으로 마련해 주민 불안을 줄이겠다.
- 4·3의 남은 과제와 국회에서의 역할은.
▶국가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추가 진상조사와 기록 보존, 희생자 및 유가족 지원 확대, 미래세대 역사 교육 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 무엇보다 4·3이 갈등과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화해와 상생의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서귀포는 응급의료, 분만·소아 진료, 전문의 부족 등 복합적인 의료 취약 문제를 안고 있다. 개선 방안은.
▶우선 응급의료 전문 인력과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 분만·소아 진료 기반 강화와 전문의 확보를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하겠다. 또 노인 응급상황 대응 강화를 위해 경로당 AED 설치 확대 등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도 추진하겠다. 장기적으로는 의료관광단지 조성과 연계해 인프라 수준 자체를 끌어올리겠다.
- 기후 위기, 인력난, 가격 불안 등 1차 산업 분야 대책은.
▶우선 농어업인수당 월급제 전환과 유통·물류비 국가책임제를 추진하겠다. 감귤 생산비 보장과 재해보상 강화도 적극 추진하겠다. 또 스마트팜과 그린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청년 스마트영농단지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만들겠다. 아울러 농수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제주 천연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 산업을 육성하겠다.
- 서귀포는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어떻게 표심을 공략할 것인가.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이 아니라 서귀포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다. 지난 26년 동안 특정 정당 중심의 정치가 이어졌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민생과 경제 회복은 충분하지 못했다. 저는 갈등과 진영 논리보다 실질적인 지역 발전과 실행력을 중심으로 시민들께 다가가고 있다. 결국 시민들께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누가 실제로 서귀포를 다시 움직일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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