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산·상하이 4박 5일 크루즈 체험단 모집…1인당 108만 원 지원

강정항 출발 15팀·30명 선발…5월 18~24일 신청 접수

제주 서귀포시 강정항으로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 크루즈선 '아도라매직시티(13만5500톤급)'호가 입항하고 있다. 2025.5.1 ⓒ 뉴스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도민과 국민에게 크루즈 여행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다시 연다.

제주도는 강정민군복합항을 출발해 부산과 중국 상하이를 거치는 4박 5일 크루즈 체험단 15팀(2인 1팀, 30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체험단은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13만6000톤급 '아도라 매직시티호(Adora Magic City)'에 승선해 제주~부산~상하이 항로를 항해하고, 상하이에서 하선해 1박을 보낸 뒤 항공편으로 제주에 복귀한다.

참가자 1인당 승선비 190만 원 중 108만 원을 제주도가 지원한다. 2인 1팀 기준 지원금은 216만 원이다. 개인 비용과 선내 팁 등은 참가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12팀(24명)·1인당 80만 원 지원에 비해 올해는 모집 인원이 6명, 1인당 지원금이 28만 원 늘었다.

신청은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구글폼으로 접수한다. 선발은 26일 공개 추첨으로 진행되며, 예비팀도 함께 뽑는다.

선발된 참가자는 28일까지 개인 부담금을 납부해야 하며, 미납 시 예비팀에 기회가 넘어간다.

귀국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체험 후기 제출에 참여해야 한다. 조사 결과는 준모항 운영과 체험단 운영 개선, 기항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된다.

준모항은 기항항 기능을 주로 수행하면서 모항 역할도 함께 하는 항구다. 준모항은 크루즈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으로 출입국·세관·검역 업무를 처리하는 전용 터미널을 갖춘 항구이며, 기항항은 관광·쇼핑 등을 위해 잠시 들르는 목적지다.

제주도는 강정항을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키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모항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가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려면 도민과 국민의 폭넓은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체험단 운영을 통해 제주 준모항의 경쟁력을 알리고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 10일 기준 20만3200여 명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