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연폭포 야간관람 재개…11일 무료 개방·점등식

서귀포시, 8억4000만 원 들여 관람로 조명 전면 정비

조명이 켜진 천지연폭포.(서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서귀포=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의 대표 관광명소인 천지연폭포가 야간에 개장된다.

제주 서귀포시는 총사업비 8억4000만 원을 투입한 천지연폭포 관람로 조명등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조명등 정비는 1984년 야간관람 시작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조명등 9종 185개를 전면 교체하고 전기설비를 정비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천지연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야간 조명 연출을 새롭게 구현했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천지연 난대림 식생 보호를 위해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은은한 경관조명을 적용,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관람 만족도를 높였다.

서귀포시는 5월 11일 야간관람 재개에 맞춰 이날 오후 6시부터 천지연폭포를 무료 개방하고, 오후 6시 30분부터 야외공연장에서 재개장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또 오후 7시 30분에는 점등식과 함께 관람로 전 구간의 조명이 밝혀져 새롭게 단장한 야간경관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천지연폭포는 높이 22m, 너비 12m에 이른다. 수심은 20m다.

천지연폭포 일대 숲은 '제주 천지연 난대림'이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379호로 지정됐다.

또 천지연 계곡은 열대어의 일종인 무태장어가 서식해 천연기념물 제27호 제주 무태장어 서식지로도 지정됐으며, 천연기념물 제163호인 담팔수를 포함해 가시딸기·송엽란 등 희귀식물들이 분포하고 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