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멸종위기종 공동연구 본격화…장기 모니터링 기반 구축
세계유산본부·국립생태원, 11~15일 공동연구주간 운영
서식 환경·분포 정량 기록해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 연계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의 멸종위기종 분포와 서식 환경을 기록하고 장기 모니터링 체계로 연결하는 공동연구가 본격화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국립생태원과 제주도 일원에서 '제1회 공동연구주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이 2024년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제주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실무형 공동연구의 첫걸음이다.
이번 공동연구주간의 핵심 목표는 멸종위기종과 주요 생물종의 서식 환경 및 분포를 정량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조사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다.
이 기간 교육·세미나(4건), 공동탐사(2건), 공동연구(5건), 성과회의(1회) 등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세미나에서는 환경유전자(eDNA) 활용법, 대상종 서식 환경에 따른 공간분석 기법, 한라산 구상나무 연구 현황, 생태교육 우수사례 등을 공유한다.
공동탐사 및 연구에서는 수악계곡의 착생란과 동부 오름 일대의 피뿌리풀 서식지 및 개체 분포를 정밀 확인하고, 암매, 비바리뱀, 조류, 검독수리, 모세왓 식생 등을 대상으로 분야별 심층 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첨단 장비를 활용해 멸종위기종의 위치 기반 정량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정책 연계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 멸종위기종의 분포와 서식 환경을 정량적으로 기록하고, 장기적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정한 제주지역 멸종위기종은 야생식물 43종, 야생동물 88종이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