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귀가했다고 아내 폭행"…제주 관계성 범죄 7.9% '고위험'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남양주 스토킹 살인사건으로 관계성 범죄가 재조명받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고위험 사례가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16일간 도내 신고된 관계성 범죄 534건을 조사한 결과 7.9%인 42건을 고위험 사례로 분류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표 사례는 아내가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60대 남성 A 씨 사례다. 과거 아내의 가정폭력 신고는 없었으나 진술 등을 고려할 때 꾸준히 유사한 피해를 보았던 것으로 보고 경찰은 A 씨를 구속했다.
헤어진 연인을 스토킹해 접근금지가 결정됐는데도 다시 연락해 전자장치를 부착한 20대 B 씨도 있었다.
헤어진 연인이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는 의사를 표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등 스토킹한 남성 2명도 고위험 사례로 분류됐다.
경찰은 고위험 사례에는 접근금지, 전자장치 부착, 피해자 주거지 폐쇄회로(CC)TV 설치, 민간 경호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과 교제폭력,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와 관련해 가해자 접근금지를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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