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찍으면 열매수 즉시 예측"…제주, 노지감귤 조사 자동화

노지감귤 관측조사 실시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2026년산 노지감귤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와 정밀한 생산량 예측을 위해 관측조사를 실시한다./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올해산 노지감귤 관측조사에 디지털 자동화 기술을 적용, 정확도를 높인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2026년산 노지감귤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와 정밀한 생산량 예측을 위해 관측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조사 전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다.

지난해까지는 수작업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동화 기술은 시범 도입을 통한 모델 정교화 단계에 머물렀다.

올해부터는 자동화 계측값과 현장 실측값을 비교·검증하는 방식으로 조사 정확성과 현장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화 방식은 조사원이 스마트폰으로 조사 나무를 촬영해 제주 디지털농업 플랫폼 '제주DA'에 올리면 결과가 즉시 산출되는 구조다.

도내 320개 조사 포장 가운데 대표성을 갖는 포장을 선정해 전문인력 54명이 투입된다.

5월 착화량 조사·8월 열매 조사·11월 열매 조사 등 총 3차례 진행된다.

김태우 농업디지털센터장은 "노지감귤 관측조사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조사 과정의 오류를 줄이고 데이터 도출의 속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올해는 실측값과의 철저한 비교 검증을 거쳐 영농 현장에서 신뢰받는 관측 시스템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지감귤 관측조사는 제주 감귤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기초자료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직결된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