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봄철 길잃음 주의하세요"…사고 60%가 3~5월

제주소방안전본부 전경(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뉴스1
제주소방안전본부 전경(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봄철 오름 탐방과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19일 발령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도내 길 잃음 사고는 총 558건으로 연평균 111건 이상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부상 8명으로 집계됐다.

사고의 60% 이상은 봄철(3~5월)에 집중됐고, 특히 4월이 216건(38.7%)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원인은 고사리 채취 중 발생이 232건(41.6%)으로 가장 많았고, 등산·오름 탐방 171건(30.6%), 올레길·둘레길 탐방 155건(27.8%)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부 읍면 지역이 314건(56.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서부 읍면 144건(25.8%), 제주시 동지역 66건(11.8%), 서귀포시 동지역 34건(6.1%) 순이었다.

소방안전본부는 오름별 산불감시원과 제주산악안전대 등과 협업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예방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차량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헬기와 119구조견을 활용한 광역 합동 수색훈련을 추진한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탐방 전 기상과 이동 경로를 반드시 확인하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길을 잃었을 경우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