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만에 새 이름 단 제주 '한림항공우주고', 설레는 첫 입학식

3일 열린 제주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 입학식.(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열린 제주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 입학식.(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73년 만에 새 이름을 단 제주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가 3일 설레는 첫 입학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림항공우주고는 1953년 2개 학과(기계·토목)로 개교해 제주 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져온 한림공업고등학교의 기술교육 역사 위에 항공우주라는 미래 전략 산업 분야를 더한 교육부 지정 협약형 특성화고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와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를 말한다. 현재 한림항공우주고는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 제주대학교, 한화시스템 등이 지원하고 있다.

한림항공우주고는 올해를 미래형 학교 안착의 원년으로 삼아 △전국 최고 수준의 항공우주 교육 기반 조성 △산학 융합 맞춤형 특화 교육과정 운영 △지역·기업·학교가 함께하는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을 3대 핵심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미 기존 기계·토목·건축·전기·전자과 등 5개과를 정밀기계과·도시공간건설과·스마트건축과·전기에너지과·아이티(IT)전자과로 재구조화했고, 이달 말에는 '미래관' 신축, '융합관' 리모델링을 통해 전문 실습 공간도 확보한다.

한림항공우주고는 특히 재학 3년과 졸업 후 7년을 연계한 10개년 진로 트랙과 맞춤형 커리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학생들이 제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승 교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