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담뱃불 테러' 중학생들, 문 열린 차만 노려 1000만원 절도
제주 서부서, 1명 구속·5명 불구속 송치
지난해부터 범행…영장 반려되자 또 절도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지난달 제주에서 전기차 테슬라를 담뱃불로 훼손한 중학생 무리가 도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특수절도 등 혐의를 받는 중학생 A 군을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군과 함께 범행한 중학생 5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 군 등은 지난해부터 도내 주차장 등에서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은 차를 노려 상품권, 현금 등 약 1000만 원을 훔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이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지난달 3일 오후 8시쯤 제주시 노형동 소재 주차장에서 테슬라가 담뱃불에 훼손됐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되면서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A 군 등은 당시 테슬라 뒷문이 열리지 않자, 차 창문을 담뱃불로 지지고 불이 붙은 담배를 문손잡이 사이에 끼워두기도 했다.
특히 A 군은 검찰이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해 풀려나자마자 추가 범행을 저질러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오토바이, 이웃돕기 사랑의 모금함 등을 훔친 혐의도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훔친 돈으로 밥을 먹고 옷을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등의 범행으로 보이는 피해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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