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괸당' 제주 촬영 본격화…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

한석규·윤계상·고두심 등 출연…'고·양·부' 세 가문의 대립 그려

'괸당' 출연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석규, 윤계상, 추자현, 고두심, 김종수, 유재명/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기업인 넷플릭스가 선보일 드라마 '괸당'이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제주도는 넷플릭스 방영 드라마 괸당이 22일부터 제주에서 촬영에 돌입함에 따라 로케이션을 통한 제주 홍보와 콘텐츠산업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12일 밝혔다.

해안도로, 오름, 농어촌 마을 등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도시 경관이 주요 무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넷플릭스에서 2027년 상반기 방영 예정으로, ㈜엔젤그라운드와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한다.

괸당은 친척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제주도 특유의 지역주의와 연고주의 등을 표현할 때 쓰인다.

드라마에는 한석규, 윤계상, 추자현, 유재명, 김종수,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제주 패권을 두고 가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대립하는 부씨, 양씨, 고씨 세 일가의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장르의 드라마다.

연출은 최정열 감독이 맡았다.

영화·드라마 제작 로케이션 유치는 촬영 기간 중 제작진 등의 장기 체류로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진다. 또 영상콘텐츠 방영 이후에는 촬영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객 방문, 다양한 상품 판매도 기대할 수 있다.

제주도는 제주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제작사를 지원하고 있다. 촬영장소 섭외 시 원스톱 사전검토 서비스 등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심사를 거쳐 최대 1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폭싹 속았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 인기를 끌며 제주 소재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괸당 촬영이 제주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영화·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촬영 유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제주 문화 관광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콘텐츠의 세계화를 추진해 왔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부문 부사장(VP)이 제주 명예도민증을 받기도 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