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산업과학고, 제주에서 일하는 에너지 인재 키운다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가 고향 제주에서 일하는 에너지 인재 육성의 산실로 거듭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대학교, 두산에너빌리티, 제주에너지공사, 서귀포산업과학고와 이 같은 내용의 '제주형 협약고등학교(에너지 분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형 협약고는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도와 교육청, 대학, 기업이 각자의 자원을 모아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델이다.
도와 도교육청은 서귀포산업과학고를 제주형 협약고로 지정하고, 협약 기관·기업과 함께 추진단,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산학 연계 교육과정 운영 △취업·성장·정주를 아우르는 학생 성장 지원 △시설·장비 및 인적·재정적 자원 투자 △성과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35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산업을 확대하고 있는 도는 향후 에너지 분야에서 대규모 전문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사 최초로 지난해 9월 제주시에 통합관제센터를 열고 지역인재 24명을 채용한 상태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제주의 아이들이 고향에서 배우고, 지역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꿈을 펼치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광수 도교육감도 "제주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도외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지역 산업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며 "교육과 취업이 선순환되는 인재 양성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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