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사칭 '소방물품 납품' 사기 시도…"진위여부 확인부터"

지난해 3월 제주시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삼다수를 생산하는 지방공기업 제주도개발공사의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2025.3.17/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지난해 3월 제주시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삼다수를 생산하는 지방공기업 제주도개발공사의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2025.3.17/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제주도개발공사를 사칭한 사기 범죄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긴급 소방물품 납품'을 빙자한 공사 사칭 사기 시도가 확인됐다"며 "관련 업체와 소상공인들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사 측에 따르면 공사의 명칭과 직인을 위조한 뒤 '소방시설 긴급 점검에 따른 물품 납품 협조'라는 제목의 허위 공문이 일부 업체에 발송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공문에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시설사업팀'을 사칭하거나, 긴급한 사유를 내세워 소방 물품 공급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전형적인 공공기관 사칭 납품 사기 수법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물품 구매와 용역 계약은 나라장터(G2B)나 공사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서만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이메일로 특정 업체와의 비공식 거래를 알선하거나 개인 계좌로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심스러운 전화나 공문을 받을 경우, 기재된 연락처로 바로 응답하지 말고 반드시 개발공사로 진위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