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조작" 제주 카지노서 폭행한 중국인 3명 집유 구형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검이 제주시내 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딜러의 실수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보안요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긴 중국인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16일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중국 국적의 A 씨(50대)와 B 씨(30대), C 씨(30대)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업무방해 혐의 사건 첫 공판 겸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3명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와 합의한 점, 상해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24일 오후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사람들을 선동해 영업을 방해하고, 카지노 보안요원 3명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사건은 한 중국인 고객이 바카라 게임을 하던 중 딜러가 카드를 잘못 전달하는 실수를 하자 벌어졌다. 누군가 "카지노 게임이 조작됐다"며 소리쳤고, 다른 중국인 고객들이 동조하면서 20여 분간 항의와 소란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A 씨 등은 소동을 막기 위해 출동한 보안요원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고인들의 변호인은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도 했다"며 "중국인이 항의하자 같은 중국인으로서 도와주려는 하는 마음이 커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관대한 처벌을 해 달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2월 6일 오후 2시 A 씨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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