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선박 구조·중국 어선 퇴치에 힘쓴 해경 포상금으로 이웃사랑 실천
서귀포해경 3003함·화순파출소 장애인복지시설에 물품 전달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해경이 선박 좌초 사고 구조 공로 등으로 받은 포상금을 이웃을 위해 쾌척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1일 서귀포해경 3003함과 화순파출소가 제주청 주관 최우수 함정과 파출소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으로 서귀포시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에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3003함은 해상종합훈련 등 각종 훈련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지난 2월 1일 구좌읍 토끼섬 인근에서 발생한 좌초 선박 수색 구조와 150여척의 중국어선 차단·퇴거 등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화순파출소 역시 각종 훈련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가파도 인근에서 발생한 해상 표류 다이버 5명 전원 구조, 형제섬 고립자 구조 등 32건의 구조 활동 실적을 쌓았다.
3003함장과 화순파출소장은 "최우수 선발 결과는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 직원들의 노력이 빛낸 결과"라며 "좋은 성적과 더불어 포상금으로 지역사회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제주해경청은 제주청 소속 경비함정 19척 21팀과 파출소 6곳을 대상으로 훈련 및 주요 실적, 상황대응 능력 등을 종합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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