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제주동부 특수학교'→'영지학교 분교장' 설립 선회

중앙투자심사서 재검토 요구…사업규모 줄여 추진
20일 주민설명회…'8학급 59명' 2029년 3월 개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제주영지학교 분교장 설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0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사무소에서 '(가칭) 제주영지학교 분교장 설립 송당지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영지학교 분교장 설립 예정 인근 학부모,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원활한 학교 설립을 위해서다.

제주도교육청은 동부권 특수교육대상자들이 통학 편의를 위해 애초 총사업비 390억원을 들여 11개 학급, 84명 정원 규모로 추진한 제주동부지역 특수학교 설립사업이 지난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결되면서 '제주영지학교 분교장'을 계획을 변경했다.

제주영지학교 분교장은 제주시 송당리 일원 제주도 소유 토지 2만1918㎡에 연건축면적 3995㎡ 규모로 들어선다. 중고 각 3학급, 전공과 2학급 등 총 8학급(59명)으로 운영되며 총사업비는 256억8400만원이다. 총사업비가 300억원 미만이기 때문에 자체 투자심사 대상 사업으로서, 최근 제주도교육청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개교 시기는 오는 2029년 3월이다.

분교장이 들어서면 동부권 학생들의 통학 시간이 최대 편도 30~40분 이내로 단축돼 학습권과 이동권 보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