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평공업단지 폐목재 처리업체 화재 41시간만에 완진

제주소방·국과수, 5일 화재원인 합동감식

지난 1일 오후 9시27분쯤 발생한 제주 토평공업단지 야적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 토평공업단지 내 폐목재 처리업체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완진됐다.

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토평공업단지 폐목재 처리업체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이날 오후 3시 5분쯤 완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불이 난 지 약 41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소방 1단계를 발령하고 150여 명의 인력과 30여 대의 장비를 동원, 화재 진압 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20시간 만인 2일 오후 5시 17분쯤 초진에 성공했으며, 같은 날 오후 7시8분께는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번 화재로 건물 4개동 전체와 중장비 등이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ksn@news1.kr